부산은행은 개인의 여가를 보장하는 것이 조직 성장을 위한 선순환의 초석이 된다고 생각하여 행복한 은행 KPI제도를 운영중입니다.
휴가사용률, 출 · 퇴근시간, 본인 생일 또는 결혼기념일 청원휴가사용 여부, PC On · OFF시간 등 워라밸과 관련된 항목에 점수를 부여하여 각 부실점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이와 같이 영업시간 내 집중 근무를 통해 업무 효율화, 정규 업무시간 외 근무 근절, 휴가 사용 확대 등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직적인 여가친화문화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Top-Down 방식으로 문화가 전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사측과 노동조합이 함께 TFT를 구성하여 약 3년간 운영했습니다.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적용하고, 수요일 · 금요일 야근없는 날, 본부 부서 IT관련 실무교육 등 시간외 근무를 축소하고 임직원들의 실질적인 워라밸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수립했습니다. 노사가 함께 고민하여 임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은행원들의 직업특성을 고려하여 임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마일리지제도를 운영했습니다. 매일 계단오르기, 등산, 러닝 등을 실시한 임직원에게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여 1만점을 달성시 해외여행비용 3백만원 또는 상품권 1백만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를 활성화 하고자 본점 비상 출입구에는 직원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임직원 자녀들이 직접그린 사진을 전시하고 산소발생기를 설치했습니다. 동시에 감정 노동으로 인해 심신의 피로를 느낄 임직원들을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여 임직원들의 마음건강도 같이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귀사에서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임직원의 워라밸을 보장하는 것은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제도들은 비용이 아닌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의 시작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AI, 인터넷은행,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임직원이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먼저 앞장서야 합니다.
귀사의 여가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정말 다양한 채널이 임직원들에게 오픈되어있습니다. 노사협의회, 경영진 소통행사와 같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의견을 수렴하여 만들기도 하고, 간담회나 임직원 면담과 같은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도 좋은 의견이 제시된다면은 여가제도를 만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담당부서와 담당자가 별도로 지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관들의 우수한 여가제도가 있다면 저희가 벤치마킹을 하기도 합니다.
여가친화경영이 회사나 직원들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여가친화경영 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겠지만 우선 기본적으로 노동자 수 대비 연간 매출액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과거와 비교하여 휴가사용, 시간외근무 줄이기 등 실 근무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기업이 성장하는 것은 여가를 제공하는 것이 오히려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동시에 기업문화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은행 차원에서 전사적인 여가친화 경영이 임직원의 자부심을 증가시키고, 직원간 존중과 배려,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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