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에서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차출퇴근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기업의 근로자들은 업무로 인해 개인적인 휴가를 계획하기 어렵습니다.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업무 또한 놓칠 수 없기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 일과 여가활동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을 추천합니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 +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 관광을 즐기는 여가친화제도입니다.
새롭고 낯선 지역에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워케이션을 가면 어떤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지, 여유 시간에는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워케이션 충남’ 팸투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충남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매력적인 공간 속에서 일과 여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워케이션 충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충남 워케이션의 매력 속으로
충청남도 공주시에는 작지만 걷기 좋은 예쁜 천이 흐르는데요. 바로 제민천입니다.
제민천을 따라 낮은 주택들이 아기자기하게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요. 제민천 마을은 1960-80년대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충청도의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공주시로 유학을 왔었고, 학생들을 위한 하숙마을이 형성되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학생수가 줄어들어 하숙집들은 문을 닫고 빈집으로 남아있었대요.
그런 빈하숙집을 리모델링하여 워케이션 숙소로 재탄생시킨 <마을스테이 제민천>을 다녀왔습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을 걸어서 문화속으로
- 마을스테이 제민천 걷기여행지도 -
워케이션을 하면 숙소와 같은 건물에 업무공간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을스테이 제민천>은 이름 그대로 마을에서 머무르면서 일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빈하숙집을 리모델링한 숙소 버드나무빌에서 자고 일어나면,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업스테어스 코워킹 스페이스로 가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쉴 때는 업스테어스를 잠시 나와 골목골목을 걸어서 갤러리 마주안, 가가책방, 풀꽃문학관들을 방문하면 문화와 예술에 빠져드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주요 공간들을 모두 걸어서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제민천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니 마을 전체를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순서대로) 버드나무 빌, 업스테어스, 갤러리 마주안
잠자리가 편한 곳을 찾는 워케이션 참가자들 위한 워케이션 충남을 소개합니다.
충남도청과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호텔, 리조트와 협업하여 고급숙박형 워케이션을 오픈했는데요.
대기업에서 소기업까지 다양한 관심을 이끌어 2023년동안 1400박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보령시, 태안군, 부여군, 예산군 총 4개의 시,군에서 고급숙박형 워케이션을 운영중입니다.
편안한 잠자리, 백제 문화 가까이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소개서(리플렛)
4곳 중 백제의 고즈넉함이 함께하는 부여군에 다녀왔는데요.
부여군의 숙소는 한옥건축가 조정구가 설계한 멋진 회랑이 있는 롯데리조트에서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한옥회랑이 주는 웅장함과 리조트 바로 옆에서 즐길 수 있는 아울렛의 현대적인 요소들이 일과 여가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롯데리조트 숙박객에게는 리조트에서 나가는 택시비가 모두 100원이라는 혜택이 매력적입니다. 부여군 어디든 갈 수 있는데요.
워킹스페이스인 사비123 창작센터로 가서 일을 할 수도, 정림사지에 가서 백제 문화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롯데리조트 한옥회랑, 롯데리조트 객실 내부, 백제 유적지
아늑하고 포근한 호텔 침실에 오래된 쌀창고를 리모델링한 사비123 창작센터는 편안함과 힙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으로 만들어줍니다.
사비123 창작센터는 1920년대 지어진 쌀창고가 가진 오래된 공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내부는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기자재들이 갖춰져 있어서 공간의 운치를 즐기면서도 편안한 업무가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 사비123 창작센터 -
여가친화인증 기업·기관만의 특별한 혜택
‘워케이션 충남’ 팸투어 기간 동안 충남 지역만의 유구한 역사를 느끼며, 매력적인 공간에서 푹 빠져 지냈는데요.
휴양지에서 마음 편히 휴가를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무실을 벗어나 지역에서 워케이션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여가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및 기관이라면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으니
2024년 여가친화인증에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걸어서 마을 속 문화를 즐기는 공주시 <마을스테이 제민천>과 편안한 숙소와 백제 문화가 매력적인 <부여군 워케이션>
다양한 매력을 가진 ‘워케이션 충남’에 참여해서 일ˑ여가ˑ경제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게시글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워케이션 충남 팸투어’를 다녀와서 작성되었습니다.
첨부파일